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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와 함께 사업계획서 쓰기 ‘전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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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일시
2025/02/03 02:23
안녕하세요
오늘은 ChatGPT로 사업계획서를 써 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활용을 했습니다.
1) 사업 아이템 딱 한 줄만 머리에 있는 상태에서 GPT와 대화 시작
2) 사업계획서에 들어가야 할 시장 분석, 고객 분석, 고객 가치 분석, 경쟁 분석, 목표 매출액 산출 등의 과정을 GPT와 대화하며 초안 작성
3) 사업계획서 양식은 ‘초기창업패키지’ 양식을 활용
4) 고객 분석 단계에서 해야 할 설문조사 등은 GPT 활용해서 가상의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 만들기
5) 달리, 미드저니로 이미지 그리기 (이건 기대하지 마세요 ㅠㅜ)
사업 기획이라는 것이 당연히 사람의 고민이 중요하고 전략과 의사결정이 중요하겠지만,
그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GPT는 참 좋은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나만큼이나 이 사업에 진심인 동업자와 함께 사업을 준비하는 기분이 드네요. GPT는 사업과 사업기획에 대한 배경지식도 많고, 업무 몰입도도 좋고, 참 친절한 동료인 것 같아요.
우선, GPT와 대화하며 작성한 과정을 함께 살펴보구요,
마지막에는 GPT와 대화한 Chat history 링크 자체를 공유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Chat history는 편집이 불가합니다.
저의 대화를 순서로대로 보시면서 의식의 흐름을 따라와 보시는건 어떨까요? ^^
자~ 같이 해볼까요~
우선 GPT의 역할(Role)을 지정해주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Instruction)를 지정합니다.
GPT에게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인지시키는 전형적인 프롬프팅 방법 중 하나죠.
GPT의 대답을 들어보니 이 친구가 일 할 준비가 되었나 봅니다.
제 머릿속에 있던 사업 아이템을 딱 한 줄로 알려줬습니다.
역시 TMI 성격의 GPT는 벌써부터 자세한 설명을 시작하네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초반부 답변은 이렇게 지극히 일반적이고 뻔한 얘기를 합니다.
이 때 많은 분들이 식상한 답변뿐이라고 실망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GPT가 디테일을 몰라서 이러는 것이 아니고, 그냥 성격이 “틀린 말 하는 걸 싫어해서” 일반적이고 맞는 말만 먼저 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깊이를 더해가며 디테일을 물어보면 이 친구가 같이 디테일을 고민하고 답변을 해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초반 질문에는 무조건 공자님 말씀 같은 당연히 맞는 말, 일반적인 접근법을 말해준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아무튼 이런 답변을 보면서 사업계획서에 들어가야 할 항목들이 뭐가 있는지를 참고해봅니다.
첫번째로 시장 분석부터 디테일을 더해봅니다.
시장규모를 계산해 달라고 하면 당연히 안 해 줍니다. 아시다시피 GPT에게는 인터넷이 없잖아요.
보시는 바와 같이 GPT 아이콘이 녹색이고 지금 무료 버전 GPT-3.5로 대화 중입니다.
저는 물론 GPT plus도 있고 GPT team도 있지만 일부러 GPT-3.5로 했습니다. 무료로도 이 정도는 가능하다는 것도 보여드리고, 따라했을 때 비슷한 수준의 결과는 얻으시길 기대합니다.
제 경험상 GPT-4 선택하고 인터넷 붙여서 물어보더라도 어차피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보고 받는 경영진이나 나의 IR 자료를 볼 벤처투자자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시장분석 로직과 구체적인 숫자를 한번에 그리 쉽게 만들어주지는 못하더라구요.
시장분석 자료를 찾아달라고 했을 때 전체보다는 부분적인 분석 자료인 경우가 많았고, 자료를 많이 찾아주지도 않더라구요.
그보다는 시장을 분석하는 접근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물어보는 편입니다. 공감할 수 있는 산출식을 만들어낸 다음에 그 안에 포함된 숫자들을 찾으면 되니까요.
이 산출식에 대한 아이디어는 GPT도 잘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 내가 직접 설문조사하기 이렇게 2개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를 파악하기 위해 숫자를 요구해봤습니다.
GPT-3.5 버전이고 인터넷이 안되서 별로 기대는 안 했는데, 2022년 1월 기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구체적인 숫자까지 작성해줬네요. 기특합니다.
이런 숫자는 어차피 믿으면 안 됩니다. 어디서 가져온 숫자인지 확인도 불가하고(자료 URL 레퍼런스가 없죠), GPT는 여전히 환각 문제가 있고, 특히 숫자에서는 환각이 더 심하니까요.
어차피 숫자는 정확한 팩트 자료를 다시 찾아서 반영해야 합니다.
GPT와 대화할 때는 그냥 예시로 든 가상의 숫자다 라고 생각하면서 진도를 나가면 됩니다.
GPT의 얘기를 힌트 삼아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우리나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목록 찾고, 가입자 수 찾아보면 되겠다라고 생각만 합니다.
다음으로 설문조사 계획을 세웁니다.
전체 인구 중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인구를 뽑고, 그 사람이 고객이다 라고 접근하는 것은 top-down 어프로치에 해당하겠죠.
이 방식은 나의 목표시장이 얼마나 큰지를 심플하게 설명해줄 수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이 진짜로 우리 서비스를 사용해줄까 라는 부분의 설득력이 약합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음악 애호가라고 해서 반드시 더 높은 음질이나 입체음향을 원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을 커버할 수 있는 bottom-up 어프로치가 같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고객을 만나서 물어보고 조사하고 관찰해서 증명한 우리만의 방정식이 필요한거죠.
몇명을 조사해보니 어떤 식으로 소비를 하고 있고 어떤 고객경험을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어떤 문제(불편함)를 가지고 있더라, 우리가 직접 눈으로 그 시장을 봤다 이런 이야기 말이죠.
GPT에게 이런 설문조사에 대한 계획을 요구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계획이 아니라 가상의 설문조사 결과지 또는 보고서를 달라고 합니다. 어떤 조사를 해서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하는지를 미리 상상해 보기 위해서죠.
GPT에게 계획만 받으면, 막상 내가 조사를 실행하고 나서 결과 데이터를 보면서 고민하게 되겠죠. 자~ 이 데이터로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하는가? 라고 말이죠.
설문조사를 할때는 시장에 대한 가설을 세워놓고,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조사 방법과 질문들을 설계해야겠죠. 그래서 가상의 보고서부터 GPT로 만들어보는 편입니다.
이제 고객의 pain point도 알아봅니다.
잠재적인 pain points 리스트도 받아보구요, 그 중 나의 사업아이템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은 어느 항목인지 생각해봅니다. 전체 고객 중 어느 정도 비율이 그 pain point를 심각하게 느끼는지 비율을 뽑아내는 방법도 고민해 봅니다.
GPT는 설문조사에서 음질불만 응답자 비율이 60%라고 했네요. 물론 숫자는 다 허구죠.
설문조사에서 이 비율을 분석해 내고, 그러므로 “나의 사업아이템은 고객의 상당히 중요한 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주장할 수 있겠네요.
어떤 설문조사를 해야 이 주장을 설득력 있게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서, 이번에도 GPT에게 가상의 설문조사 보고서 작성을 시킵니다.
참고해서 설문지를 만들면 되겠습니다. 물론 설문지와 GPT와 함께 만들면 되죠.
이전의 설문조사는 “그런 pain point가 실제로 존재한다”를 입증하는 설문조사였다면,
이번에는 “나의 아이디어를 통해 pain point가 실제로 해결됐다”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준비합니다.
우선 어떤 pain point들이 개선될 수 있는지를 먼저 의논하구요, 이어서 그걸 입증할 설문지를 만듭니다.
pain point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항목들만 만들어주고, 구체적인 숫자는 빠졌네요.
다시 요구해 보겠습니다.
가상의 설문조사 결과보고서를 만들어줬습니다. 숫자들도 잘 포함되어 있네요.
이걸 보면서 상상해 봅니다.
이 결과지를 받아보면(내부 경영진이든, 외부 벤처투자자든) 나의 사업 아이템이 세상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고 사람들이 좋아할 아이템이고 돈을 벌어다 줄 아이템이라는 믿음이 생기는가?
안 생기다면 설문조사 항목이 잘못됐든 설문조사 결과에 나온 비율 숫자가 부족하든 그런거겠죠.
아직 단 하나의 실행도 하지 않은 사업이지만 GPT와의 대화만으로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다는게 참 좋아요.
이번에는 설문조사를 넘어서,
객관적이고 기술적인 성능 실험을 준비합니다.
마찬가지로 실험계획이 아니라 실험 결과 보고서를 만들어봅니다. 실험을 통해 도출해야 할 결론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보기 위함입니다.
결론이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아니라면 당연히 과정도 필요없겠죠.
이 정도 결론이면 “이 사업아이템은 실제 사용자에게 실제 가치를 제공한다”라는 믿음이 생기시나요?
안 생긴다면 우리의 사업기획은 지금 뭔가 잘 못 되고 있다는 위험신호죠.
전문가를 상대로 의견을 받아서 증거로 활용하려면 전문가분들 자체의 권위가 필요하겠죠.
이런 프로필도 가상으로 만들어봅니다. 어떤 분을 섭외하면 좋을지 생각하는데 참고할 수 있죠.
이 정도로 해서 시장, 고객, 고객의 문제, 해결 방법, 해결 여부 입증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나의 chat에서 이 모든 대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쯤되면 GPT는 나의 사업 아이템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서에 들어갈만한 내용들을 뽑아내 보겠습니다.

★ 여기서 잠깐 !

주의 사항 하나 공유하고 넘어가겠습니다.
chat history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여기가지 한번에 왔습니다.
다행히 GPT가 뻘소리 한 적이 없고 대부분 대화 주제를 잘 지켜주었기에 평화롭게 왔습니다.
그러면 이대로 이어서 본격적인 사업계획서 문서작성용 글을 뽑아내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중간에 GPT가 나의 질문을 헷갈려서 너무 엉뚱한 얘기를 했다면, 그걸 바로 잡으려 했지만 엉뚱한 얘기가 여러번 나와버렸다면,
GPT가 지금 이해하고 있는 나의 사업 아이템 관련 이야기에는 그 엉뚱한 것들도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엉뚱한 얘기를 받은 다음에 “그건 아니야~ 니가 잘 못 생각한거야~ 다른 대답 다시 줘~”라고 해서 올바른 대답을 다시 받았다고 해도, 그래도 GPT는 아까 그 엉뚱한 이야기도 전체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거 아니야”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특정 콘텐츠를 빼낼 수 없습니다.
“코끼리 그리지 마라” 라는 말을 들으면 머리 속에 코끼리만 생각나죠. 사람이랑 비슷한 GPT라서 비슷하게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의도하지 않은 엉뚱한 얘기가 이미 여러번 나왔다면 이런 상황을 프롬프트가 오염되었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 chat은 그냥 버리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빗나간 정신머리를 되돌리기가 어려우니까요. 깔끔하게 버리고 처음부터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편이 나을수도 있죠.
하지만 아까 한번 대화를 해봤기 때문에, 다시 할 때는 훨씬 빠르게 하실 수 있습니다.
집 나간 애를 되돌리려 애쓰다가 지치지 마시고,
프롬프트 오염이 심각하다면 쿨하게 새출발 하세요
다시 사업계획서 작성을 이어가겠습니다.
외부적 배경, 내부적 배경 이런 용어는 초기창업패키지의 사업계획서 양식에 나오는 말들입니다.
양식에 있는 작성 항목들을 GPT에게 알려주고, 내가 작성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알려줍니다.
그럼 디테일한 내용과 필요한 숫자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대화 안에서 적당히 찾아와서 채워줄겁니다.
프롬프트를 instruction과 context로 나누어서 —- 으로 구분해서 입력해줬습니다.
instruction 부분에는 작성해야 할 꼭지를 만들거나 실제 내용을 작성하라는 일을 시키면서,
context 부분에는 초기창업패키지 양식에 나와 있는 작성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넣었습니다.(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사업계획서 전문가들이 이 자리에는 이걸 쓰라고 지침을 주신 내용 그대로입니다.)
산출식을 만들라고 하니, 전체 시장도 제시하고, 여러 가지 비율 변수들을 만들어줍니다.
산출식이 합리적인가를 잘 보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비율 저 숫자는 믿으면 안되니까요. 따로 찾아서 팩트로 채워야겠죠.
GPT가 써 준 글을 보니 ‘목표 시장의 경쟁 강도’ 부분은 좀 허전합니다.
제가 기존에 이 내용은 별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네요.
그러니 이 부분의 디테일을 만들어봅시다.
이번에는 instruction과 context를 구분해서 넣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GPT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해도, 진정한 알잘딱깔센은 어렵습니다. 심지어 우리는 지금 무료 GPT-3.5를 쓰고 있잖아요.
그래서 작성해야 할 핵심 메시지 정도는 제가 생각해서 적어줬습니다.
이 정도 context를 주면서 대화를 하면 GPT의 완전 엉뚱한 소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완전 엉뚱한 소리가 여러번 나오면 프롬프트 오염이 발생하니까요.
위의 답변도 괜찮았지만, 우리 사업의 본질이 빠진 것 같습니다.
우리의 핵심 아이디어는 단순히 음질 향상이 아니고 멀티 스피커를 구현해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instruction 부분에 한 줄 추가해서 입체음향이 핵심 고객가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어폰이나 스피커와의 차별점에서 입체음향 특성을 강조하네요.
초기창업패키지 양식에 따라서 이번에는 ‘목표 시장의 고객 특성’을 작성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대화를 바탕으로 ‘목표시장(고객) 세부정의’는 제가 작성했습니다.
이걸 context로 주면서 목표시장의 고객 특성을 작성시켰어요
사업계획서 양식에서 요구한 현황(준비정도)를 instruction에 넣었고,
전문가들이 작성해두신 가이드라인 부분을 context로 그대로 넣었습니다.
GPT가 사업 아이템에 대한 공부는 충분히 됐으리라 믿고 이제 그대로 쭉쭉 넣어봅니다.
작성해준 글을 보니,
어떤 문제를 발견해서 뭘 만들었고 고객의 반응은 어땠고 어떤 성과가 있었다 라고 정리하라고 합니다.
정리를 해달라 했더니 이렇게 정리하라고 다시 저에게 시키네요.
GPT가 자주 하는 “뻔하고 맞는 말”을 해주는 상황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니가 정리하라고 더 구체적으로 시켜보겠습니다.
시킨대로 잘 반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그대로 반영해버렸네요. 이건 뭐 거의 다 제가 작성한건데요.
하지만 제가 context로 준 글도 어차피 GPT와 대화하며 만든 내용이니까 괜찮아요.
의식의 흐름대로 대충 쳐서 주면, 깔끔한 문장으로 다듬어 주니까 편하죠.
이번에도 양식의 가이드라인을 context로 반영해서 instruction을 줬습니다.
3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블루투스 연동하려면 새로운 동기화 알고리듬 및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연결속도와 안정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실시간 음악 분할 및 조정도 필요하답니다.
과학, 공학 지식도 풍부한 GPT라서 든든합니다.
핵심 기능, 성능 개발을 위한 외부 파트너십 내용도 샘플을 만들어 봤습니다.
파트너십 계획을 작성할 템플릿을 얻기 위해 구체적인 예시를 받았구요.
가장 어려운 수익모델 단계네요.
일단 다양한 수익모델을 제안 받습니다.
처음 GPT와 대화를 시작하며 신사업의 수익모델을 물어보면 이거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그래서 나의 사업에는 딱히 잘 맞지 않는, 그런 이야기를 해줄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구체적인 나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기 때문에, 기존 대화로 이미 학습이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냥 툭 하고 물어봐도 이렇게 내 사업에 잘 맞는 답변을 해주는거죠.
Freemium이라는 특정 수익모델을 선택해주었고,
필요한 추가내용을 요구했습니다.
역시나 지금까지의 대화 내용을 잘 반영해서 정리해주고 있네요.
이것도 사업계획서 양식에서 시킨대로 그대로 instruction, context로 작성했습니다.
가끔 양식대로 작성하다보면 “뭘 작성하라는거지?”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GPT에게 일단 시켜보고 내용을 보면서 “아~ 이런거 작성하라는건가?” 하며 힌트를 얻습니다.
마케팅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질문입니다.
나에게 딱 맞는 마케팅 전략을 찾아가기에 앞서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 보는 편입니다.
GPT에게 정답을 요구하기 보다는, 내가 써먹을 수 있는 다양한 초안과 아이디어를 받아보는 방법이 더 좋은 것 같아요. GPT에게 외주 주기 보다는 나와 GPT의 팀플레이 같은 느낌이죠.
조직 역량을 작성하기 위한 기본적인 형식과 예시 내용을 받아 보았습니다.
예시를 보면서 “이렇게 작성하면 사업에 필요한 역량이 다 갖추어졌다는 느낌이 드는가?”라고 자문해 보는거죠.
사업계획서 제출 양식의 1페이지에 있는 ‘요약’ 부분입니다.
사업계획서 양식에서는 제일 앞에 있지만, 실제 작성은 제일 마지막에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대화를 잘 반영해서 알아서 작성해주길 바라면서요.
이렇게 작성해 주었네요.
글은 좀 수정해야겠지만, 핵심 내용은 적당한 위치에 반영이 된 것 같아요.
초안으로는 만족합니다.
이건 별로 기대는 안 했지만, 혹시나 싶어 그림도 그려보았습니다.
이건 OpenAI 달리 작품이구요.
이건 미드저니 작품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풍경 그림이네요.
사업계획서에 넣으려면 이미지 프롬프트 연습이 필요하겠어요.

오늘의 결론

자~ 이렇게 오늘은 GPT와 함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GPT가 나 대신 사업계획서 다 써주는거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잘 가르치고 잘 데리고 가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시해 줍니다.
그 어려운 사업기획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대화하며 고민할 수 있는 든든하고 친절한 친구입니다.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GPT-4로 하시면 약 2배 정도 글을 잘 쓰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2배로 글이 느리기 때문에 속이 답답합니다.
GPT-3.5로 빠르게 대화하며 프롬프트를 다듬고,
어느정도 다듬어졌다 싶으면 GPT-4로 최종본을 받아내는 조합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그래야 GPT-4의 usage limit(3시간에 40회)도 피해갈 수 있구요.
사업기획을 하시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직장인분들께
오늘도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위 모든 대화를 포함한 Chat history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