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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하여 강의 스킬 레벨 Up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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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일시
2025/02/03 02:23
얼마 전에 후배와 함께 GPT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컨설턴트들이 많은데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혼자서 고객사에 가서 강의와 컨설팅을 합니다.
가끔은 이번 경우처럼 둘이 함께 가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면 서로의 강의를 듣고 피드백을 해주곤 합니다.
저희에게도 역량을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죠.
물론 녹음을 다 해서 서로 들어보고 피드백을 해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그런 지극 정성까지 발휘하기엔 우리의 일상이 너무 바쁘잖아요?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만 해도 사실 꽤 어색한데,
녹음까지 해서 갖다주고 그걸 듣고… 왠만한 의지가 아니고서야…
후배의 강의를 열심히 들으며 제가 생각하는 장점과 개선점을 열심히 PC에 적다보니,
아이고 이걸 언제 다 적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
몇 가지 AI 툴을 쓰기로 했습니다.
우선 강의 스크립트를 확보해야 하니 클로바노트가 등장해줍니다.
스마트폰에 앱도 깔려있고요.
강의가 시작되면 폰에서 녹음( + 표시) 버튼 눌러줍니다.
강의 한 타임(50분) 마친 후에 종료 눌러주면 몇초만에 금방 텍스로 변환이 됩니다.
PC에서 다시 접속해보면 같은 녹음 파일과 텍스트를 볼 수도 있죠.
녹음된 내용을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왼쪽에는 전체 스크립트가 텍스트로 보이고요,
오른쪽에는 클로바X가 요약해준 강의 내용들이 보입니다.
특정 대화 텍스트를 눌러보면 그 부분만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누가 얼마나 말했는지 점유율도 볼 수 있어서 재밌어요.
우측 상단의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봅니다.
왼쪽 전체 텍스트를 다운 받는 ‘음성 기록 다운로드’,
우측 요약만 다운 받는 ‘메모 다운로드’ 기능이 있어요.
저는 전체 텍스트인 ‘음성 기록 다운로드’를 했어요.
옛날에는 이 텍스트를 적는 것도 너무 귀찮은 일이라
아무도 회의나 강의 내용을 풀 스크립트를 받아적진 않았죠.
누가 공짜로 적어준다 했어도 안 받았을거에요.
이걸 또 언제 다 읽어봅니까. 그 시간도 아까우니까요.
하지만 이제 우리는 GPT를 비롯한 생성형AI가 있기 때문에
이런 텍스트가 있으면 정말 다양한 후속 활동을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클로바노트 같은 일종의 ‘데이터 수집’ 툴들의 가치도 더 빛나는 것 같아요.
음성 기록 다운로드를 하니 이렇게 .txt 파일이 받아졌어요.
복사해서 MS 워드에 붙여넣기 해보니 폰트 11 크기로 했을 때 25페이지 분량이네요.
이제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GPT로 갑니다.
저는 유료 구독중이라 편하게 .txt 파일을 첨부했어요.
그리고 강의 피드백을 요청하는 프롬프트를 썼어요.
재미있는 교육생분들 앞에서 라이브로 챗 했던거라서 프롬프트에 장난끼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개선할 점 중에서 2번, 3번은 제가 노트에 적은 것과 일치하네요.
역시 대단합니다 GPT~
1번 의견도 꽤 괜찮은 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자~ 이제 이 피드백을 담아서 본인에게 이메일을 써보겠습니다.
진심 어린, 애정 어린 조언이라 해도,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전한다는 것은 엄청 부담스러운 일이죠.
부디 GPT가 매끄럽게 온화하게 잘 써주길 바랍니다.
저는 후반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조금 더 도와드리고 싶은 부분도 몇 가지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게요”
누군가에게 조언을 보낼 때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싶어요.
니가 잘 못 했다가 아니고, 내가 더 잘 한다가 아니고, 너 고쳐야 돼 이런 느낌 아니고,
더 도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잖아요~
강의 진행 속도를 조금만 더 “천천히 하면 어떨까 해요”.
아~ 이 조심스럽고 정중한 표현~
설명이 워낙 탄탄해서 모두 이해했을 테지만,
혹시 조금 더 여유를 두면 더 많은 분들이 쉽게 따라오실 수 있을 것 같다 잖아요~
정말 예의 바르고 따뜻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이 적절한 밀당~
그리고 마지막엔 또 저렇게 칭찬과 고마움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해 주는 쎈스~
저는 앞으로 이런 일을 할 때는 항상 클로바노트와 GPT를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너무 잘 하네요 진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강의 텍스트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거 말고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이런 식으로 강의 평가 문항도 만들 수 있고요.
강의 내용을 줬으니 새로운 강의 기획안을 만들거나 목차를 만들거나 할 수 있죠.
예전에 우리는 녹음까지는 안 했습니다.
당사자한테 괜히 미안해서 안 했고,
녹음해봤자 그거 또 듣고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 싶어서 안 했고,
시간 써서 그거 다시 들어도 어차피 또 까먹을테니까요.
하지만 이제 우리의 업무 도구가 달라졌죠.
텍스트만 확보하면, 그리고 그걸 저장해두면,
언제든지 그 내용으로 새로운 교재를 만들고, 잘한 점과 개선점을 분석하고,
커리큘럼을 만들고, 시험 문제를 만들고,
여러 사람간의 강의 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런 여러가지 분석들이 가능하죠.
가장 놀라운 점은,
이런 분석들을 하는데 우리의 시간은 거의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이죠.
GPT가 할테니까요.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활용하세요. GPT와 함께 말이죠.
오늘도 슬기로운 AI 생활~
감사합니다.